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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관광지 여행 2009. 4. 14. 11:27
마이산 탑사 (전북 진안군)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이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본명 경의, 호 석정)는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다. 수행을 위해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중 신의 계시를 받는다.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처사는 120기(현재는 80기만 남아있음)의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상단부분에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氣功琺)을 이용하여 쌓았다.*여행일자 : 2009. 4. 12
▲ 남부주차장에서 탑사 올라가는 길에 등산객 및 관광객이 벚꽃 길을 걷고있다
▲ 올라가다 본 금당사
▲ 탑영제(저수지)길에 벚꽃이 활짝피었다
▲ 벚꽃이 활짝핀 탑영제(저수지)에 오리배가 정겹다
▲ 탑사 입구 경치
▲ 탑사 뒷쪽으로 숫마이봉이 보인다
▲ 탑사 및 돌탑 전경
▲ 월광탑
▲ 탑사의 돌탑을 쌓으신 이갑룡(1860~1957) 처사님상
▲ 탑사의 대웅전
▲ 자연석 위에 쌓은 돌탑
▲ 대웅전에서 내려본 경치
▲ 천지탑
▲ 천지탑 안내문
▲ 윗쪽에서 본 천지탑
▲ 암마이봉 쪽으로 약간 올라가다 본 탑사 경치
▲ 탑사에서 약 10분정도 올라가서 본 암마이봉
(흙이 전혀 없이 암석으로 만 된 두 봉우리가 흡사 말의 귀와 같은 모습이어서 마이산(馬耳山)이라고 부른다)
마이산 전설
아득한 먼 옛날 큰 죄를 지어 하늘 나라에서 쫏겨난 한 산신 부부 내외가 이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 세상에서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면서 수 억겁 동안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을 보내고 드디어 하늘 천상계로 승천의 기회가 열렸다. 이때 남편 산신이 아내 산신에게 말했다.
"이제 하늘 나라로 다시 올라갈 때가 되었소. 그러나 우리가 승천하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면 부정을 탈것이니 사람들이 깊이 잠든 한밤중(자시11시~01시)을 택해 승천하는 것이 좋을 듯하오."
그러나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한밤중은 너무 무섭습니다. 게다가 밤중에 일을 치르자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러니 푹 자고나서 이른 새벽에 올라가십시다.누가 꼭두 새벽에 잠 안자고 우리들이 승천하는 것을 훔쳐보고 있겠습니까?
남편 산신은 일을 그르칠까 걱정되었지만 아내 산신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이 무위로 돌아갈지도 몰라 불안 했지만 이튿날 새벽에 승천하기로 마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새벽,산신 부부는 마침내 승천을 시도했다. 하늘을 향해 산이 쑥쑥 솟아가고 있을 때 아랫마을의 어느 부지런한 아낙네가 치성을 드리기 위해 정화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낙네는 생전 처음 보는 그 광경에 놀라 비명을 질러 댔다.이 소리에 부정을 탄 산신부부는 결국 꿈에도 그리던 승천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굳어져 지금의 암수 마이봉이 되었다고 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 산신은 아내 산신을 걷어 차고는 두아이를 빼앗아 버렸다는 뒷얘기도 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의 숫마이봉(해발 667m)은 두 아이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고, 암마이봉(673m)은 숫마이봉을 등지고 앉아 한없이 고개를 떨군 채 후회하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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